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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기유학 절반 U턴..사전준비 부족이 원인

1944 년 충청북도 음성에서  태어난 한 아이는 충주고 2학년에 다니던  어느 날 `외국학생의 미국 방문 프로그램(VISTA)`에  선발되어, 3학년 때 미국을 방문하였다. 이 때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, 외교관이 되기로 결정한다. 60여 년이  지난 후 그 아이는 세계적 지도자가  되어 세계평화유지, 테러방지, 빈곤해결, 기후변화, 에너지고갈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. 이 이야기는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일화다. 

교육 특구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며 두 아이(초3, 중1)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김선화(42. 가명)씨는 "반기문 사무총장의 일화를 통해 내 아이에게도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그 경험을 통해 꿈과 실력을 겸비하게 해야겠다고 결심했었다" 라며, "지인과 유학원 등을 통해 조기유학에 관한 경험과 다양한 방법을 듣고 찾았지만, 월 800만원을 육박하는 비용의 부담과 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빈틈없는 프로그램의 부재가 발걸음을 망설이게 한다"라고 전했다.


2012 년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  위기 속에서도 유학교육시장은 2007년을  기점으로 주춤한 이후, 2010년을 시작으로  지금까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. 자녀들에게  더 큰 세상을 경험케하고 동시에  실력을 쌓게하기 위함도 있지만 한편으로는  내 자녀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  불안감이 더 많은 투자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. 

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  조기유학의 경우 40%이상이 실패를 경험하며 실패한 자녀의 부모가 뽑은 이유로는 자녀와 부모를 위한 사전준비프로그램의 부족이 가장 많았으며, 현지 관리 및 귀국 후 적응 프로그램과 실패 시 재도전 프로그램의 부재 등이 그 뒤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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